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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주 스케치

고배당 킬러 진실은 조교에 있습니다.음성060-706-0852문자060-700-1025
토요일 4경주 [0] 퀸아비게일 전임 조교사의 은퇴 당시만 해도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부자연스럽던 보행이 눈에 띄게 부드럽고 경쾌해졌다. 통증 탓에 주행 거부는 물론 병합 훈련조차 엄두를 못 내던 과거의 무기력함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34전을 소화하며 전성기를 넘긴 나이지만, 늘 온전치 못한 다리로 뛰었던 터라 마필의 진짜 밑천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능력의 급상승을 장담하긴 어려워도, 바닥을 치던 상태가 확연히 좋아졌다는 점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직전 경주에서 기수와의 호흡도 매끄러웠던 만큼, 가벼워진 몸놀림을 앞세워 한결 새로워진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토요일 8경주 [0] 카우보이삭스 한때 ‘한센’과 자마 수득상금 1, 2위를 다투다 올 1월 은퇴한 씨수말 ‘카우보이칼’의 혈통이다. 부마의 자마들은 특정 거리에 얽매이지 않고 고루 뛰었으나, 암말들의 경우 대체로 왜소한 마체와 부족한 근성 탓에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 말은 기존 암말들과 달리 체구가 크고 당당해 유독 눈에 들어온다. 단순히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유연성을 갖췄고, 여기에 힘과 근성까지 뒷받침되어 있다. 수말에 버금가는 체격과 파워를 지닌 만큼 실전에서 제 몫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일요일 8경주 [0] 매글데이 '맘마로마', '킹브라더' 등 다소 생소한 자마군 속에서도 현역 중 가장 높은 군까지 올라갔던 말이다. 최고군을 6개월간 경험하고 강등되었으나, 본래 훈련에 철저한 마방에서 이번에 유독 정성을 쏟는 분위기다. 석 달만 지나면 7세에 접어드는 고령이라 마필 자체의 걸음이 여기서 더 늘어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특유의 탄력만큼은 여전하기에, 경주 흐름만 알맞게 풀려준다면 한 방을 노려볼 만하다. 초반부터 무리하기보다는 앞선 상대들이 지친 틈새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추입 작전이 효과적일 듯싶다. 일요일 10경주 [0] 원평강자 데뷔 초부터 후구의 뻣뻣함만 풀리면 뛸 말이라 기대를 걸었으나, 번번이 순위권 언저리만 맴돌며 나를 양치기 소년으로 만들었던 말이다. 지쳐서 기대를 내려놓을 무렵 연속 입상에 이어 승군전까지 입상하며 뒤늦게 걸음이 터진 듯한 반전을 보여주었다. 이제 와서 대기만성형이라 부르며 큰 기량 발전을 바라기에는 어느덧 5세라는 나이가 다소 걸린다. 다만 애를 태우던 후구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마필의 상승세와 주변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새로운 능력을 바라기보다는 흐름과 박자가 잘 맞는 지금의 기세를 살려 한두 번은 더 믿음을 줘도 좋을 시점이다. 월요일 7경주 [0] 태기산킹 개인적으로 참 선호하는 체형으로, 적당한 체중에 날렵하면서도 상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말이다. 애정을 갖고 지켜봤으나 피하기 힘든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그렇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도 매번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근성만큼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 아직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는 4세인 만큼, 부상 후유증만 제대로 털어낸다면 보여줄 잠재력은 더 있다.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해 감춰둔 진짜 걸음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월요일 9경주 [7] 러브인서울 부족한 막판 결정력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다승 1위를 달리는 기수로 안장을 교체했다. 첫 호흡이지만 훈련 때부터 차분히 손발을 맞추며 제멋대로 뛰려던 버릇도 어느 정도 잡혀가는 분위기다. 암말치고는 480kg대의 당당한 체구를 갖췄고, 유연성이 다소 아쉬운 면을 여러 장점들이 잘 받쳐주고 있다. 앞선만 고집스럽게 파고들던 전임 기수의 전개와 달리, 이번에는 어떤 작전으로 풀어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다. 새로운 기수의 고삐 아래 한결 정돈된 주행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