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경주 [1] 학산다크호스
1600m까지는 4전 3입상으로 준수했으나 코너 네 개를 도는 1800m는 첫 도전이었다.
단거리형 체형에 몸이 다소 뻣뻣하고 직선에서 안으로 기대려는 투정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제어하며 추입을 시도한 전개는 의미가 있었다.
비록 막판 탄력은 밋밋했어도 주행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꾸준히 버텨내며 장거리 적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으나, 변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4세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거리 적응과 함께 페이스 안배 요령만 터득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재목이다.
토요일 10경주 [1] 전광석화
순간 스피드는 대단히 날카롭지만, 후구가 다소 경직되어 몸의 유연성은 아쉬운 편이다.
그동안 선입이나 추입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기습적인 선행과 악착같은 말몰이에 힘입어 연거푸 입상을 일궈냈다.
하지만 호흡을 맞춰오던 기수의 부상으로 안장이 바뀌면서 새로운 기수와의 조화가 첫 번째 과제로 떠올랐다.
나보다 빠른 상대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선행 하나만 고집하기에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더 늦기 전에 전개의 폭을 넓히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보는 유연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요일 [1] 타이거망치
아직은 어려 간결하지 못한 발씀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말이다.
다만 당시 주로 여건과 상대를 감안할 때 결코 여유 있는 걸음은 아니었고, 직전 1400m에서는 빠른 흐름에 힘을 과하게 소진하며 밑천을 드러냈다.
코너 선회부터 무리하게 추진한 탓에 직선에서 발바꿈조차 매끄럽지 못했고, 라스트 탄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이번에 거리를 한층 더 늘려 출전하는 만큼, 직전과 같은 조급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
초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힘을 비축해 종반 승부를 걸어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일요일 8경주 [2] 강풍마
29전 중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고작 4번에 불과할 만큼 꾸준했으나, 큰 경주와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아 오랜 시간 '무관의 제왕'이라 불렸던 말이다.
580kg이 넘는 당당한 거구 탓에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우직한 파워와 뚝심을 앞세워 장거리에서 발군의 위력을 발휘하며 대상경주 우승의 한을 풀었다.
직전 KRA컵 클래식에서도 후미에서 차분히 힘을 안배한 뒤 직선에서 선두권을 잡아내는 묵직한 끝걸음을 과시했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주전 기수의 부상으로 안장이 바뀌었지만, 워낙 뛰어난 기승술을 갖춘 기수인 만큼 호흡을 염려할 이유는 없다.
새로운 기수와의 조화보다는 당일 마체 상태와 컨디션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나왔는지가 이번 승부의 핵심 열쇠다.
10월 둘째주 조교 스케치
고배당 킬러 진실은 조교에 있습니다.음성060-706-0852문자060-700-1025
